Tasty/서울

[용산] 골목의 분위기를 오롯이 담은 숨어있는 카페 『모르페커피 : MORPHE』

Rrak 2022. 8. 6. 23:36

 



안녕하세요.

Tasty.rak 입니다.

오늘 소개해드릴 카페는 용산 투어의
2번째 카페인 모르페커피 입니다.

통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내부를 비추는게
정말 이쁜 공간으로 멋진 라떼 아트와
맛있는 핸드드립은 덤으로
즐길 수 있는 카페입니다.

 

 


위치는 용산역보다는 남영역과 가까운 곳으로
사람이 없을만한 거리 같았는데 은근 맛집이나
인기 많은 카페가 곳곳에 숨어있는 거 같네요.

 


용산 경찰서 근처 골목으로
들어오는 초입에 위치하고 있습니다.
간판이 크게 있진 않아서 자칫하다
지나 칠순 있지만 밖에서 안을 볼 때의
여유로움이 자연스럽게 느껴져
시선을 뺏기다 보면 알 수 있는 공간이네요.

 


사장님 한분이 운영하고 계신 거 같고
올해 오픈한 카페 같네요.
로스팅까지 직접 하시는 것 같아 핸드드립을 더더욱 먹어봐야겠다는
욕구가 샘 솟네요!!

 


로스팅을 배우진 않았지만
커피를 하나씩 배우고 있는
사람으로서 로스팅도 한번
도전해볼 날이 오길...
바라고 있네요ㅎㅎ

 


제 글씨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의 친숙한 글씨체로
필터 커피 원두들이 적혀 있네요.

저희는 2개의 핸드드립 커피와 라떼 한잔 주문하였습니다.

Colombia paraiso92 9.0
Ethiopia guji uraga 6.5
Latte 5.0

처음에 자리가 없어 테이크아웃으로
주문하려는 찰나 운 좋게 자리가
딱 생겨 매장 내에서 마실 수 있었습니다.

 


내부는 우드 & 화이트로 이루어져 있어
깔끔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어 정말 좋았습니다.

공간과 테이블 모두 미니멀하게 되어있어
오래 있기에는 다소 불편할 순 있지만

가볍게 지나가다 커피 한잔과 한숨 쉬고 갈 수 있는
쉼터 같은 느낌을 주네요.

 


라떼가 나오는 순간....
요즘 연습하고 있는
3단 하트가 생각났습니다...
3단도 힘든데 5단에 결까지...
빨리 노력해야겠네요.

 


Colombia paraiso92 Melon fizz tabi natural anaerobic fermentation / 9.0
무산소 가공으로 다소 호불호가
갈릴 수 있다는 커피입니다.
무산소 가공을 처음 마셔봤는데
생각보다 거부감이 들지 않아
의아 했는데 무산소 커피를 마셔본 친구들은
이 원두는 무산소 치고는 마일드한게
거부감이 확실히 덜하게 느껴진다고 하네요.
저처럼 처음 무산소 커피를 즐기시기
딱 좋다고 생각 드네요.


Ethiopia guji uraga Tebe Burka Washed / 6.5
첫 향은 상큼한 오렌지 향이 느껴지지만
시간이 지날수록 핵과류 톤이 강해져
내추럴을 선호하는 저한테는 약간 화려하며
자극적인 향미가 아직은 익숙하지 않네요ㅠ
그래도 입안에 남아있는 향이 길며
깔끔한 게 좋은 커피네요.


Latte / 5.0
5단 하트도 멋지지만 커피와 우유의 비율이
정말 좋아 오래간만에 맛있는 라떼를 즐겼네요.

 


모르페커피는 휴무 없이 운영되고 있으며,
매일 11:00 ~ 21:00 (Last order 20:30) 오픈하네요.

이런 골목에 있어도 좋지만 산책길 중간에
있어도 정말 좋았을 것 같은 쉼터 같은 카페
모르페커피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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